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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학창시절부터 척추측만증으로

이 침대 저 침대 안 써 본 게 없는데

마지막까지 시몬스매트리스랑 마스슬립

두고서 오래 고민했었어요.

 

결국 마스슬립으로 결정하고선

요즘 넘나 꿀잠자고 있지만 매트리스관련

정보를 모르는 분들은

진짜 정보찾기 어렵겠다싶어서

포스팅을 시작했어요.^^

 

 


 

 

제가 늦은 나이에 결혼하고

임신과 출산을 겪으며 몸이 많이 힘들었었어요.

 

고등학교 때부터 척추가 휘어서 통증도 느꼈고요.

 

그래서 그때 엄마랑 병원에 갔을 때

척추층만증이라는 진단도 받았습니다.

 

공부할 때 오래 앉아있는 것도 힘들었는데

나중에 회사 생활 하며 더 심해졌었지요.

워낙 야근이 많았거든요.

 

어차피 잘 치료되는 병도 아닌데다가

제대로 된 치료는 못하고 돈 벌이에 급급해

그냥 파스나 붙이고 회사에 다녔죠.

 

그러다가 결혼하고 임신을 하니

정말 허리가 상상도 못하게 불편하더라고요.

 

신혼때는 이것저것 알아볼게많아서

침대는 무조건 시몬스매트리스지 하고서

더 알아보지 않고 샀었는데

몇 년쓰고 특히 몸이 달라지니깐

불편해서 라텍스 토퍼만 급히 사서 올려 썼었어요.

 

임신 기간은 그걸로 그럭저럭 버텼습니다.

 

그런데 출산할 때 진통을 30시간을 해버렸어요.

허리로 진통이 와서

정말 하늘이 노래지고 조상님까지 뵙고

결국에는 제왕절개를 하는 최악의 코스를 밟았네요.ㅋㅋ

 

낳고 나니 마지막 검진했을 때보다

아기가 더 커서 자분이 힘들었던 거더라고요.

 

 


 

 

 

암튼 3.9키로 딸내미를 제왕으로 낳고나서,

몸조리를 나름 열심히 했어요.

 

워낙 허리가 안 좋았었으니

일부러 마사지도 허리 위주로 받았고요.

추가 마사지까지 끊어서

조리원에 2주 있는 동안

마사지만 열두 번을 받았어요.

 

그런데도 확실히 출산 후라서 그런지

허리는 늘 아프더군요.ㅜㅜ

 

조리원에서 나와서 집에 돌아와

애기를 직접 돌보기 시작하니까

점점 더 안 좋아지는 거예요.

 

조리원에서는 마사지 때문이었는지,

조리원 침대가 좋은 덕분이었는지

그렇게 심하게 통증을 느끼진 않았었거든요.

 

나중에 알고 보니 조리원침대가

마스슬립 제품이었지만,

그때는 그걸 모르고 ㅜㅜ

애꿎은 매트리스 제품들만 열나게 검색을 했었죠.

 

그러다가 우리 딸내미가 100일이 지나갈 때에요.

자고 일어나기만 하면

정말 허리가 너무 아파서 더는 안 되겠더라고요.

 

어쩔 수없이 없는 살림에 ㅜㅜ

도우미 분을 열흘간 부르게 되었어요.

 

제 허리로는 도저히

딸내미 목욕도 못시키겠더라고요.

 

제가 한의원에 침 맞으러 다니고

집에 와서는 찜질팩에 허리 복대까지 하고 있는 걸

쭉 보시던 도우미 분께서

침대 매트리스를 바꿔보라고 하시더라고요.

 

 


 

 

 

안 그래도 자고 일어났을 때 마다

더 허리가 굳어진 느낌이라

바꾸려고 알아보고 있었거든요.

 

당시 시몬스매트리스가 광고를 한참 할 때고

원래 쓰던 것도 시몬스라서

새로 나온 신제품으로 바꿀까 하고

마음이 그쪽으로 가있었어요.

 

하루 종일 도우미 분과 붙어있다 보니

시시콜콜한 얘기까지 많이 수다를 떨게 되더라고요.

 

제가 그래도 조리원에서는 덜 했었는데

집으로 나오고서 심해졌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조리원 매트리스는 뭘 쓰는지

알아보면 되지 않겠냐고 하시더라고요.

 

정말 역시 경험 많은 분은 다르죠.ㅎㅎ

 

검색에 안 나와서 직접 조리원에 통화를 해보니

마스슬립이라는 메모리폼 제품을 쓴다는 걸

알아낼 수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알아봐 뒀던 신제품 시몬스매트리스랑

비교해보기 시작했어요.

 

제가 1차로 찜해뒀던 시몬스매트리스는 일단

스프링이 기본소재고

그 위에 메모리폼도 2센티 정도 들어간

하이브리드 제품이었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제가 토퍼를 올려서 쓰는것보다

얇게 들어가 있는 것 같아서 메리트가

있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메모리폼 토퍼 따로사서 올리는게 더

가격은 저렴하거든요 ㅎㅎ

 

그리고 몸이 무거워져서그런지

스프링 금속 특유의 소음도 조금 나고

누웠을 때 등이 베기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조리원분이이 말해주기를 스프링은 부식도 생기고,

아이들이 뛰거나 해서 강한 충격을 가하면

한두 개의 스프링이 고장 나서 꺼짐 현상도 생긴다하더라고요.

 

침대 오래 쓰시다 보면 한쪽 매트리스가

주저앉은 적 있으시죠.

그런현상의 가장 큰 원인이 스프링이

찌그러지거나 나가면 그런 거래요.

 

 

아무리 독립 스프링으로 충격을 덜하게 만든다고 해도

어쨌든 속에 공간이 비어있게 되니

진드기 같은 세균도 번식위험이 있고요.

 

그리고 스프링이...

침대 자재 중에 제일 저렴한 거래요-_-;;

 

그런 저렴한 자제로 만든 건데

위에 메모리폼이 2센티 올라갔다는 신제품이란 이유로

가격이 넘나 사악하더라는ㅜㅜ

 

신혼 혼수 장만할 때도 정말

나름 유명하다고 해서 큰맘 먹고 샀던 건데요.

후기들을 잘 보고 사야겠더라구요.

 

누워서 늘 핸드폰으로 후기 찾아보는 게

취미였을 정도로ㅋㅋ

정말 엄청 뒤져봤네요.

 

그런데 그 후기들 중에서도

간간히 마스슬립이라는 이름이 보이더라고요.

 

허리아프거나 예민한 분들이

많이 갈아타는 제품이었어요.

 

그래서 마침 남편이 반차도 쓸 수 있다고 하고,

도우미 분도 계시고 하니

바로 다음날 매장에 직접 가보기로 했지요.

 

신일에 살아서 흑석점이 정말 가깝더라고요.

 



 

 

 

출산하고 나서 제대로 외출도 못했었는데,

간만에 남편이랑 오붓하게 둘이서만

데이트 겸 해서 매장에 갔어요.

 

평일인데도 혼수를 보러온 건지

젊은 커플이 여럿 보였어요.

 

저는 직원의 안내에 따라

처음에는 부드러운 타입의 보이저에 누워봤어요.

 

확실히 스프링이 없이

메모리폼으로 만 된 제품이라 그런지

몸이 포옥 들어가는 느낌이 좋더라고요.

 

물론 푹신한 타입도 좋았지만

역시 저는 허리가 안 좋아서

다음에 누워봤던 마션스가 더 좋았어요.

좀 더 쫀쫀한 타입인데요.

 

밀도가 높다는 메모리폼을 사용해서 그런지

탄탄하면서도 제 허리를 푹신하게 받쳐주는

안정감이 느껴지더라고요.

 

눕자마자

와 이거구나.

이런 느낌이 온 몸으로 왔어요.ㅋㅋ

 

분명 푹신한데 척추 뼈는 쫀쫀하게 잡아주는

복합적인 느낌.

 

팔과 다리는 포근하게 허리는 듬직하게,

각 신체 부위에 맞춤으로 처방 받은

그런 느낌의 쿠션감이었어요.

 

보니까 국가대표들이 많이 쓰는 모델이

바로 이 마션스 타입이더라고요.

 

 


 

 

 

몸을 많이 쓰는 운동선수들이 쓸 정도니

저처럼 허리가 엉망인 사람도

정말 편하게 쓸 수 있겠죠.

 

게다가 기존 시몬스매트리스에서도

얘기하는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이 있습니다.

 

남편도 옆에서 누워보고 돌아보고 하는데도

저한테 진동이 1도 없어요.ㅋㅋ

와인잔을 놓고 옆에서 뛰어도

신기할 정도로 안넘어진다고해요.

 

요즘 기술은 대단해요...

 

 

암튼 마스슬립이 애초에 설명한 부분이

무진동, 무소움, 무본드 거든요.

 

무진동, 무소음은

매장에서 누워보시면 바로 몸으로 증명 받을수 있어요.

저처럼요.ㅎㅎ

 

그리고 저희도 신생아가 있어서

라돈 사태 이런 거 났을 때에도 엄청 걱정했거든요.

아마 모든 엄마들이 다 그랬을 거예요.

 

마스슬립은 본드도 안 쓰고 비싼 열처리 기술로 접한 제품이고요.

 

그래서 인지라돈 검출테스트도 당연히 통과하고

심지어 그 깐깐한 유럽환경기준 세계3대 테스트까지 통과해서

국제인증마크가 딱!ㅎㅎ

 

저 같은 엄마들은 또 이런 거 다 챙겨서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죠.

 

이렇게 고품질에 가격도 거품이 없다보니

1년간 12차 완판 기록까지 가지고 있네요. 덜덜;;

 

역시나 사람은 다 같은가 봐요~

좋은 건 바로 알아보는 ㅎㅎ

 

시몬스매트리스도 메모리폼이 들어가긴하지만

마스슬립은 밀도 높은 메모리폼이기도하고 두꼐가 8센치?정도

들어가있다 보니 세균 걱정도 없고요.^^

 

가격도 템퍼 같은 수입 제품보다 훨씬 착하다보니

나중에 우리 딸내미 크면 패밀리 침대로 연결해도

부담이 없을 것 같아요.

 

 


 

 

 

배송도 건장한 아저씨 두분이 와서

침실에 깔끔하게 설치해주고 가셔서

저처럼 몸 약한 사람도 설치 걱정이 없었어요.

 

단 하루만 누워 잤는데도

확실히 스프링제품이랑 천지차이라는 걸

몸이 먼저 아네요.

(어떤사람은 적응하는데 며칠걸리는 사람도 있다고하더라구요)

 

막 몸의 체중을 반사시키는 힘이 셌던

스프링 제품이 아니라서 그런지

이제 아침에 허리가 훨씬 개운하게 깨어나요.

 

기존에는 아마 제 약하디 약한 허리가

밤새 스프링의 반사 힘과 싸웠던 게 아닐까 싶네요.ㅎㅎ

 

다음 달 생신이신 저희 엄마한테도

선물로 드릴까 생각중이에요.

저희 엄마도 허리가 약하시거든요.

 

http://bit.ly/2Qc1bzp

(홈페이지 링크에요)

 

음식도 사진으로만 봐서는 맛을 모르듯이

침대도 누워서 몸으로 느껴보는 게 제일 정확해요.

 

직접 매장에서 꼭 누워보시길 추천해요!